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3월 21일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대건 베드로 신부입니다. 2022년 여름의 끝자락을 무탈하게 보내고 있나요? 요즘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의 변화로 인해 기후재난 상황임을 실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피해가 가난한 나라와 소외된 이들에게 집중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상대적으로 기후 위기의 상황을 앞당기고 있는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과 부자들은 안전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평등이 확장되는 사회 구조와 제도의 변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한편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불구경하듯이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하며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2015년 5월 24일(성령 강림 대축일)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할 때, 무엇보다도 신앙인들이 먼저 움직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정부 관계자들이 움직여주기만을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는 현실입니다. 매우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를 반영하듯이 제가 이사장이 된 후로 많은 분이 조합원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의 삶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생산자로 탈바꿈하면서 말이죠.
2021년 3월 21일 당시에는 101명의 조합원으로부터 총 6,050만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었는데요. 2021년 12월 31일에는 271명의 조합원에게서 총 16,580만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올해는 매달 첫 번째 주일미사 때 각 지구장 성당에서 홍보 미사를 봉헌하면서 조합원 수가 급증하여, 지난 8월 10일 현재 614명의 조합원에게서 총 39,470만 원의 출자금을 모았습니다. 또한 상업용 발전소는 지난 7월에 천안월랑 성당 불휘햇빛 7호기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갈마동, 개인주택 2곳, 관저동, 도마동 성당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가동 중입니다.
지금까지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총 6개 345KW의 태양광발전소 설치 자금으로 58,068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8월 말부터 법동, 온양 신정동, 용전동 성당까지 3개의 발전소 총 202KW를 설치 예정인데, 설치 자금으로 30,193만 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신협 대출로 32,000만 원을 받은 상태이며, 5천에서 1억 원의 추가 대출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조합 운영 자금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1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원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1구좌 이상 출자를 늘려주세요. 지난 7월 31일 현재, 올해 발전소 매출은 총 2,868만 원입니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성탄절부터는 선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한 활동에 조합원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