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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4(토)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조합 월례 미사, 홍성 성당

  • 관리자
  • 2022-05-14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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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 사도 1,15-17.20-26. 복음 : 요한 15,9-17.

 

성모님의 전구와 보호 속에서 아름다운 계절인 성모성월을 잘 보내고 계시죠? 저도 신학교에서 초록 물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4.23(토)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홍보 미사를 다녀간 뒤로 3주 만에 뵙습니다. 주임 신부님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48명의 신규 조합원을 모집하였습니다. 총 오천여만 원을 약정해주셨고 현재 3천30만 원이 입금 확인되었습니다. 매달 1구좌 십만 원씩을 증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도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습니다. 혹시 제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이 있으면 미사 후에 알려주세요. 영명축일 때 축하 문자도 보내드리겠습니다.

 

한편 지난 4.28(목)에는 태안 성당의 지요하 막시모 조합원이 선종하셨습니다. 수술 후에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다가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본당 사목회장으로 봉사하셨고, 교구 정의평화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전국의 아픈 역사 현장에도 자주 함께하셨습니다. 이 미사 중에 형제님을 함께 기억합니다. 또한 오늘 마티아 축일을 맞이한 김종성(복수동), 남기준(갈마동) 형제 조합원들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물론 매일의 기도 중에 조합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특별히 청하는 기도 지향을 위해서도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분이 전혀 낯설지 않고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매우 친근하고 포근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마티아 사도는 제1독서의 말씀처럼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 이스가리옷을 대신하여 11명의 사도들과 함께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유다가 “내버린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직무는 세례성사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 순간부터 모든 신앙인이 수행해야 할 직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에 이르는 부활 시기 동안 제1독서에서 사도행전의 말씀을 들으며 제자들이 사도로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 변화의 과정은 우리가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합니다. 내 방식대로 예수님을 끼워 맞추던 모습에서 온전히 투신하는 사도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게 변화될 수 있는 원동력이 기도에 있다고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이제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지금 이 시대에는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지구와의 관계입니다. 복음 선포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마티아 사도처럼 이제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 여러분이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존과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는 “녹색 순교자”가 되어 우리의 지구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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