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검색
Home > 나눔마당 > 강론&특강

강론&특강

2021.05.22(토)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원들을 위한 두 번째 미사 강론

  • 관리자
  • 2021-10-15 18:02:00
  • hit606

일 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오월성모성월을 잘 보내고 있나요? 저는 이사장직을 수락한 이후로 매일 아침저녁기도와 미사 때마다 조합원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러분의 가정과 특별 지향을 위해 기도합니다분야별로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있을 텐데요일반 조합과 사제가 이사장인 조합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를 혼자 고민하다가 생각해 낸 방법입니다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5.18 현재 조합원은 131명이며출자금은 7,520만원입니다대략 조합원은 30출자금은 천오백만원이 늘었습니다아직 대부분 조합원의 얼굴을 한 번도 못 봤지만 매일 바치는 기도의 힘을 강하게 느낍니다그래서 기도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성모성월 특집으로 오월부터 조합원들에게 선물하려고 못난이 진주로 팔찌 묵주를 만들고 있습니다그러니 언제어디서든 저를 만나면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원이라고 말씀해주세요제가 만든 묵주를 드리겠습니다이런 이야기를 하면 처음 만나는 조합원들도 "어쩐지 요즘 뭔가 좋은 일이 생긴 이유가 여기 있었네."하며 기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고 하십니다이러한 연대의 힘은 인간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닙니다지난달에 소개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인간을 뛰어넘어 모든 생명체에게로 확장됩니다기도는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16항)을 깨닫게 해줍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내일 맞이하는 성령 강림 대축일로 부활시기는 끝납니다그래서 오늘 제1독서와 복음은 사도행전과 요한복음의 제일 마지막 장면을 각각 들려줍니다세 차례에 걸친 전교 여행을 마무리한 바오로 사도는 이제 로마의 감옥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칠 수 있습니다바오로의 삶은 하느님의 섭리와 구원 역사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그렇듯이 우리가 조합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려면 생태적 회심이 필요합니다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모든 피조물을 돌보기 위해서라도 우리 삶을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이 말씀도 같은 맥락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자본주의와 소비주의 사회 속에서 사는 우리는 더 좋은 상품을 갖추는 게 행복하게 사는 척도라고 무의식중에 강요받아왔습니다여러분의 집자동차전자제품 등을 보세요대부분 대출을 받거나 할부로 구매했을 것입니다사놓기만 하고 사용하지도 않는 물품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데서 행복을 찾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불행할지도 모릅니다그러니 조합원 여러분이 먼저 일상 속에서 울부짖는 지구와 모든 생명체를 살리려고 노력해주세요그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세요.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