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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사람 행진'에 관심을 갖자!

  • 관리자
  • 2025-08-28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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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대

【소비자기후행동】'새‧사람 행진'에 관심을 갖자!

  • 입력 2025.08.26 11:19
  • 서산시대 webmaster@sstimes.kr  
통합 생태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폭우 피해에 더해 무더위가 겹치니 서산 시민들의 안위가 걱정이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 때문에 가난한 이들은 점점 더 살기 어려운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기후 재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이들이, 그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입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에 화가 난다. 풍요로운 이들의 삶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가난한 생명체들은 생명의 위협마저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인간 세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에게 자신의 부당함과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모든 피조물의 울부짖음에 관심을 기울이자.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생태 학살이 자행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중의 하나를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다. 지난 8월 12일(화)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새‧사람 행진 출발 기자회견이 있었다. 9월 11일(목)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되는 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이다.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판결을 촉구하며 서울행정법원으로 향하고 있는 새‧사람 행진은 매일 다양한 새의 이름을 명명한 날을 정하고, 15km 전후의 구간을 걷는다. 동시에 전북지방환경청 앞 천막농성장을 지키는 이들과 서울행정법원 앞 새만금신공항 취소판결 촉구 1인 시위에 동참하는 이들이 있어서 꾸역꾸역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오늘도 힘을 낸다. 

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도 가능하니 한끼 식사나 물 한 모금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물심양면 지지와 격려를 표현하자.(후원 계좌 : 농협 351 0390 7008 93 문정현) 그리고 궁금한 사항은 010-2612-2322(오이), 010-6795-1202(덕이)로 문의 바란다. 또한 SNS로 올라오는 다양한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인들에게 소식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일상으로 끌어들이자. 그럴 때 더 이상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하지 않고 내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새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시작한 지도 2달을 넘겼지만,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은 아직도 지극히 인간적이다. 공동의 집인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방법은 다른 생명체와 공생의 길을 찾는 것인데도 말이다. 

통합 생태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은 이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자꾸만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분리해서 풀어가려고 한다. 기술 지배 패러다임이 만능열쇠가 아닌데도 인간이 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긴다. 새‧사람 행진은 바로 이러한 인류의 아집에 경종을 울린다. 새만금 방조제 사업이 지역 경제를 살리지 못한 것처럼 새만금신공항 건설은 공사 관계자를 제외하면 그 누구에게도 이로울 게 없는 사업이다. 그러니 제발 생태적 회심을 통해 생태 문명으로 삶의 전환을 이루자. 이렇게 새가 사람보다 먼저인 세상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자. 

[원문] https://www.ss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5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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