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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족을 돌보는 사랑의 마음으로 인류 공동의 집을 보살피자

  • 관리자
  • 2026-05-06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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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대

【소비자기후행동】가족을 돌보는 사랑의 마음으로 인류 공동의 집을 보살피자

  • 입력 2026.05.04 17:17
  • 서산시대 webmaster@sstimes.kr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가정의 달인 5월은 연중 가장 아름다운 달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꽃과 자연의 풍요로움을 체험하러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며 다양한 기념일을 챙기는 때이다. 그런데 부모와 자녀 간에 사랑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모자람을 인식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중과 배려가 일상생활에 배어 있어야겠다. 부부가 서로를 그렇게 대하려고 노력할 때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면서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부모가 자녀를 소유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스스로가 의식하지도 못한 채 말이다. 이런 현상은 자녀 양육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에게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참고로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라고 한다. 대부분 부모가 한 자녀만을 키우다 보니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다. 또한 부모의 욕심이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고 집착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자녀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부모의 올바르지 못한 사랑법이 자녀의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병들게 만드는 꼴이다.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먼저 부모가 올바로 서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형제애를 키우고 서로 돌보며 배려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녀에게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주며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는 시선을 키워주어야 한다. 

한편 전쟁과 평화 문제는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면서 발생한 일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는 인간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태도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런데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을 멈추려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주류 언론도 전쟁의 참상과 부당함을 일깨우기보다는 자극적인 보도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무고한 희생자들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고, 누군가의 부모이고 자녀인 이들의 인생은 사라지고 만다. 

그들이 나의 부모이고 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나와 무관한 남의 일로 치부해 버리는 순간 더 이상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연대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이자. 인터넷으로 연결된 정보망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이제 지구촌은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 전쟁으로 인해 석유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우리의 일상이 무참히 흔들리고 있다. 이런 불편함에 짜증만 낼 것이 아니라 가족을 돌보는 사랑의 마음으로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살피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자. 

[원문] https://www.ss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5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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