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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26.07.30)

  • 관리자
  • 2026-07-30 10:07:00
  • hit77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강론

(제1독서 : 예레 18,1-6.     복 음 : 마태 13,47-53.)

  질그릇은 옹기장이가 진흙을 어떻게 빚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옹기장이는 흠집이 없고 자기 눈에 드는 옹기그릇을 찾을 때까지 진흙을 빚고 가마에 굽는 일을 반복해서 되풀이합니다. 이처럼 하느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은 하느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또한 제1독서에서 듣고 있는 예레미야서의 말씀들은 하느님의 구원 역사가 펼쳐지는 과정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참된 메시아이시며 주님으로 고백하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은 군중에게 비유를 통해 하늘 나라의 신비를 가르칩니다. 그물에 온갖 종류의 고기가 모여들면 사람들이 좋은 것들과 나쁜 것들을 구별하듯이, 세상 종말 때에 천사들이 의인들과 악한 자들을 그렇게 가려낼 것입니다. 그러니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이 땅에서부터 맛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우리가 먼저 자기 곳간을 관리하는 집주인처럼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합시다. 

〈대전교구 사회복음화 국장 |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김대건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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