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또한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께서는 환경 문제의 윤리적 영적 근원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기술만이 아니라 인간의 변화에서 해결책을 찾도록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저 증상만을 다루게 됩니다. 총대주교께서는 우리가 소비 대신 희생을, 탐욕 대신 관용을, 낭비 대신 나눔의 정신을 “단순한 포기가 아니라 주는 법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금욕주의로 실천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이는 사랑의 방법, 점차로 내가 바라는 것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세상에 필요한 것으로 나아가는 방법입니다. 이는 공포와 욕망과 충동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또한 “세상을 세계적인 차원에서 하느님과 우리 이웃과 함께 나누는 방법인 친교의 성사로 받아들이도록” 부르심을 받습니다. “우리는 신성한 것과 인간적인 것이 하느님 창조의 흠 없는 외투의 가장 작은 부분, 나아가 우리 지구의 가장 작은 먼지 알갱이에서도 서로 만나게 된다고 겸손하게 확신합니다.”
설명: 9항에 언급된 세 가지 표현, “소비 대신 희생”, “탐욕 대신 관용”, “낭비 대신 나눔의 정신”은 하느님과 인간과 지구와의 관계를 성찰할 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생태환경 문제가 인간의 “윤리적 영적 근원”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실천하는 행동들은 “공포와 욕망과 충동에서 해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성한 것”과 “인간적인 것” 사이에서 늘 고민하고 갈등합니다. 선택의 순간마다 내 마음속의 천사와 악마가 싸우듯이 과학기술의 편리함에 안주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생태적인 삶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30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순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자연 친화적인 삶을 더욱 성장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