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그렇지만 그러한 다양한 생물종들은 그저 착취할 수 있는 잠재적 ‘자원’으로만 여겨 그 고유한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해마다 수천 종의 동물과 식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영원히 사라져 버려서 우리가 전혀 모르게 되고 우리 후손들은 전혀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 활동과 관련된 이유로 매우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때문에 수많은 생물종들이 더 이상 그들의 존재 자체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지 못하고 그들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권리는 없습니다.
설명 : 구약 성경의 시작인 “천지 창조”(창세 1,1-2,4)에 관한 말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라는 말씀이 매일 반복됩니다. 한편 여섯째 날, 하느님은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다양한 생물종들을 그저 착취의 대상인 잠재적 자원으로만 여겼습니다.
그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간 활동 때문에 해마다 수천 종의 동식물들이 영원히 사라져 버려서 우리 후손들은 전혀 볼 수 없게 될 테니까요.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보기 좋아했던 뭇 생명체 중에서 어떤 종들은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존재 자체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지 못합니다. 인간에게 그렇게 할 권리가 없는 만큼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삶의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