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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47항, 제1장 공동의 집에 무슨 일이... - Ⅳ.인간 삶의 질의 저하와 사회 붕괴

  • 관리자
  • 2022-03-24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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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더 나아가 매체와 디지털 세계가 어디에나 존재하면서 사람들이 현명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깊이 생각하며 넉넉히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도록 영향을 행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의 훌륭한 현인들의 말씀이 넘쳐 나는 정보의 소음과 혼란 속에 들리지 못하는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매체들을 우리의 가장 커다란 풍요를 위협하지 않는, 인류의 새로운 문화적 진보의 원천으로 삼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기 성찰, 대화, 사람들과 편견 없는 만남의 결실인 참된 지혜는 단순히 자료 축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료의 축적은 결국 과부하와 혼란을 일으켜 일종의 정신적 오염을 낳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현실에서 맺는 관계는 그에 수반되는 온갖 도전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관계를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거나 끊어 버릴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나 자연과 맺는 관계보다는 기계와 그 화면을 통해서 맺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의 꾸며 낸 감정들이 흔히 생겨납니다. 오늘날 매체는 우리 서로가 의사소통을 하며 지식과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매체가 다른 사람들의 고통, 두려움, 기쁨, 복잡한 개인적 체험을 직접 접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러한 매체가 흥미로운 기회를 마련해 주는 반면에, 인간관계에 매우 우울한 불만을 야기하거나 외로움이라는 해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설명: 스마트폰의 개발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오죽하면 기계치라는 말을 뛰어넘어 글을 모르는 문맹에 비유해서 디지털 문맹이라는 표현을 쓸까요?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리라고 믿었으나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해졌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축소되거나 단절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잠시의 침묵도 잘 견디지 못합니다.

또한 “자기 성찰, 대화, 사람들과 편견 없는 만남의 결실인 참된 지혜”가 사라진 빈자리를 이제는 “메타버스”로 메우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맺는 인간관계가 어려워지자 가상 현실에서라도 그 빈자리를 메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려면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이나 자연과 맺는 관계”를 늘려가야 합니다. 그러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얼굴을 마주할 시간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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