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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49항, 제1장 공동의 집에 무슨 일이...- Ⅴ.세계적 불평등

  • 관리자
  • 2022-03-2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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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특히 소외된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외된 이들은 수십 억 명에 이르러 인류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오늘날 국제적 정치와 경제 토론에서 언급되고는 있지만, 그들의 문제는 거의 의무감에 못 이겨 또는 미미하게 다루는 부록으로 제시되거나, 아니면 그저 부수적 피해로만 여겨질 수도 있다는 인상을 빈번히 줍니다. 사실, 모든 것이 정리되고 나서 보면 소외된 이들의 문제는 가장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그 이유는 많은 전문가, 여론 선도자, 통신 매체, 권력의 핵심들이 부유한 도시 지역에 위치하여 가난한 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가난한 이들의 문제에 거의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높은 수준의 발전에 따른 편안한 위치에서 세상의 대부분 사람들이 범접하지 못하는 삶의 질을 누리며 생활하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만남의 결여는 종종 도시의 해체로 촉발되며 양심을 무디게 하고 현실에 있는 것을 무시하는 편향된 분석을 낳습니다. 때로 사람들은 말로는 ‘환경’을 옹호하면서도 이러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참된 생태론적 접근은 언제나 사회적 접근이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한 접근은 정의의 문제를 환경에 관한 논의에 결부시켜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모두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합니다.

 

설명: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만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할 때,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요. 현장 점검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문제의 실마리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소외된 이들의 문제는 언제나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인데요. 참된 생태론적 접근은 언제나 사회적 접근이 되어야 합니다.

정의의 문제를 환경에 관한 논의에 결부시킬 때, 우리는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모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힘과 권력을 가지고 한 나라의 정책을 펼쳐나갈 이들이 “현실에 있는 것을 무시하는 편향된 분석을” 내놓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인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외된 이들의 힘은 결국 연대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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