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 다양한 의견
60. 끝으로 우리는 이러한 상황과 가능한 해결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시각과 사조가 전개되었음을 인정합니다. 한 극단에서는 발전이라는 신화를 맹목적으로 믿으며, 생태 문제는 윤리적 성찰이나 커다란 변화 없이도 단순히 새로운 기술의 적용으로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 다른 극단에서는 인간과 그 개입이 위협이 될 뿐이라서 지구 전체의 생태계를 위협하므로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줄이고 모든 개입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현실성 있는 미래 계획은 이 두 가지 극단적인 관점에서 중용을 취한 것이어야 합니다. 해결 방법이 오직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모두 포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설명: 남북 분단이라는 가슴 아픈 현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틀을 흑백논리로 몰아갔습니다. 국가 권력에 의해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했던 현대사의 아픔들이 쌓이면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자기검열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서슴없이 표현하며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토론 문화의 부재가 결국엔 막말 논쟁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런데 생태환경 문제를 다루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반응도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양극단의 반응을 조화롭게 균형 잡아 중용을 취해야 합니다. 맹목적으로 믿어왔던 발전이라는 신화를 거둬내고 인간의 개입을 줄여나가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삶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더욱 키워나갑시다. 지금은 포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