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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69항, 제2장 창조의 복음 - II.성경 이야기의 지혜

  • 관리자
  • 2022-04-23 16:09:00
  • hit582

 

69.  우리는 이 땅의 재화를 책임 있게 사용해야 하고, 또한 다른 생명체들도 하느님 보시기에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깨달을 것을 요청받습니다. “동물은 단순히 생존함으로써도 하느님을 찬미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시편 104 [103],31 참조). 인간은 고유한 존엄과 지성을 지녔기에 피조물과 그것의 고유 법칙을 존중할 것을 요청받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지혜로 땅을 세우셨기”(잠언 3,19 참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마치 다른 피조물들이 그 고유한 가치가 없고 인간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기나 한 듯이 인간의 이익에 완전히 종속되어 있다고 단순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독일 주교들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계십니다. 다른 피조물들에 관하여 “유용성보다는 존재가 우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왜곡된 인간 중심주의를 매우 분명하고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피조물은 저마다 고유한 선과 완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저마다 고유한 존재를 지니기를 하느님께서 바라신 다양한 피조물들은, 저마다 고유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무한한 지혜와 선의 빛을 반영합니다. 이 때문에 인간은 각 피조물의 고유한 선을 존중하여 …… 사물의 무질서한 이용을 피해야 합니다.”

 

설명: 우리가 하느님을 알아보는 방법, 두 가지는 성경 말씀과 창조 세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인간만 창조하신 것이 아니고 다른 피조물도 창조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생명체는 “유용성보다는 존재가 우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곡된 인간 중심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피조물은 저마다 고유한 선과 완전성을” 지니니까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뭇 생명체들은 “저마다 고유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무한한 지혜와 선의 빛을 반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간은 “사물의 무질서한 이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합니다. 지구의 역사는 ‘신생대’를 지나 이제 ‘생태대’로 넘어갈 기로 앞에 서 있는데요. 인간 때문에 초래된 문제들은 오직 인간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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