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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76항, 제2장 창조의 복음 - III.세상의 신비

  • 관리자
  • 2022-04-25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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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세상의 신비

 

76.  유다-그리스도교 전통에서 말하는 ‘창조’는 자연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계획, 곧 모든 피조물이 저마다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것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은 인간이 분석, 이해, 통제하는 체계로 여겨지는 반면에, 창조는 모든 것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손을 내미시어 주신 선물로, 우리가 함께 보편적 친교(universal communion, 역자 주: 창조주 하느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을 비롯한 온 세상 우주 만물과 친교를 맺고 계시며, 또한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모든 피조물과 친교를 이루도록 요청된다는 뜻으로, 이를 우리말로는 ‘보편적 친교’로 옮김)를 이루도록 요청하는 사랑으로 비추어진 실재로 이해될 뿐입니다.

 

설명: 신앙인에게 하느님 창조는 인간의 시선으로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개념과는 사뭇 다릅니다. 온 세상 우주 만물과 친교를 맺고 계신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인간과 모든 피조물은 서로 친교를 이루도록 요청받는 존재입니다. 이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신 주님 사랑의 산물이며 사랑으로 비추어진 실재입니다.

요한복음 머리글에 나오는 말씀 찬가(1,1-18)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은 한 처음에 창조가 시작될 때부터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그리고 세상 종말 때까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고 온 세상 우주 만물을 이어주는 하느님 사랑의 연결 고리입니다. 일상의 변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하느님의 창조 질서 보존을 위한 행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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