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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77항, 제2장 창조의 복음 - III.세상의 신비

  • 관리자
  • 2022-04-26 20:18:00
  • hit595

 

77.  “주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 만들어졌네”(시편 33[32],6). 이는 세상이 결단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지 혼돈이나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며, 세상을 더욱 찬미하게 합니다. 창조의 말씀은 자유로운 선택을 나타냅니다. 세상은 자의적인 전능, 곧 힘의 과시나 자기 과시의 욕망에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창조는 사랑의 질서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모든 피조물 안에 있는 근본적 동력입니다.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지혜 11,24). 그래서 모든 피조물은 그 각자의 자리를 세상에 마련해 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온유함의 대상입니다. 가장 하찮은 것의 덧없는 생명조차도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며, 아주 잠깐 살아 있어도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주십니다. 대 바실리오 성인은 창조주를 “무한한 선”으로 묘사하고, 단테 알리기에리는 “태양과 별을 움직이는 사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조된 것들에서부터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그리고 그분의 사랑이 넘치는 자비”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설명 : 여러분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기쁨과 평화를 맛보고 있나요? 또한 제자들이 부활 체험 이후에 성령을 받아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로 변화된 것처럼 일상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변화된 생활을 하고 있나요? 우리는 부활 시기에 매일 미사 때마다 제1독서로 사도행전의 말씀을 들으며 사도들이 변화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차원을 뛰어넘어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참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든 인간과 피조물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장 하찮은 생명조차도 하느님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며 존중하게 됩니다. “창조는 사랑의 질서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모든 피조물 안에 있는 근본적 동력입니다.”라는 회칙의 가르침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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