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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91항, 제2장 창조의 복음 - V.보편적 친교

  • 관리자
  • 2022-05-17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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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인간에 대한 온유, 연민,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자연의 다른 피조물과도 깊은 친교를 올바로 느낄 수 없습니다. 인신매매에 완전히 무관심하며,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을 해치려는 마음을 지니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생물종들의 매매와 맞서 싸우는 것은 분명히 모순입니다. 이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일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피조물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에서 다음과 같이 덧붙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용서하는 이들로 찬미받으소서.”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보호는 인간에 대한 참된 사랑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설명:  “인간에 대한 온유, 연민, 배려의 마음”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만날 때 항상 지니셨던 마음입니다. 공관 복음에서는 이를 일컬어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혹은 들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측은지심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예수님의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 여정입니다. 예수님이 먼저 다가간 이들의 공통점은 당시 사회에서 언제나 소외된 이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성심을 닮아가는 사람은 자연의 다른 피조물과도 깊은 친교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을 가엾이 여길 줄 아는 사람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울부짖음에도 관심을 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인간에 대한 참된 사랑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본질상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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