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자연 보호와 낙태의 정당화도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임신으로 불편과 어려움이 생긴다고 해도 인간 배아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 때로는 성가시거나 귀찮게 하는 약한 존재를 받아들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새 생명을 받아들이려는 개인적 사회적 정서가 사라지면 사회에 소중한 또 다른 것들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설명: 여러분은 자연 보호와 낙태의 정당화가 양립할 수 없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서로 무관한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생명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기에 같은 맥락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간 배아는 임신한 순간부터 세상에 나올 때까지 어머니의 태 안에서 계속 성장합니다. 그러니 수정된 순간부터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생명을 지닌 모든 존재는 하느님 창조 사업의 놀라움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편의에 따라 그 존재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며, 이를 위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약한 존재의 입장이 되어 자주 생각하는 습관을 길들여야겠습니다. 모든 것은 서로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