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환경, 경제, 사회 생태론
138. 생태론은 살아 있는 유기체들과 그 유기체가 성장하는 환경의 관계를 연구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사회의 삶과 존속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논의가 따르게 됩니다. 또한 발전, 생산, 소비의 모델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솔직함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원자나 아원자 입자조차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구의 물리학적, 화학적, 생물학적 구성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듯이, 생물종들도 우리가 결코 그 전체를 알고 이해할 수 없을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유전 정보를 여러 생명체들과 공유합니다. 따라서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지식은 현실에 대한 폭넓은 전망에 연결되지 않으면 일종의 무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설명: 우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빅뱅으로 생성된 이 우주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팽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공간도 없다는 뜻입니다. 교황님도 이번 항에서 “시간과 공간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살아 있는 유기체들과 그 유기체가 성장하는 환경의 관계를 연구하는 생태론에 올바로 접근하려면 반드시 사회의 삶과 존속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구 구성 요소들의 연관성과 다양한 생물종들의 관계망 형성을 인간이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지식은 현실에 대한 폭넓은 전망과 연결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