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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회칙「찬미받으소서」146항, 제4장 통합 생태론 - II.문화 생태론

  • 관리자
  • 2022-08-2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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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이러한 의미에서, 토착 공동체와 그들의 문화 전통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은 단지 여러 소수 집단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주요 이해 당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사는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될 때 특히 그러합니다. 사실 그들에게 땅은 상품이 아니라 하느님과 그곳에 묻힌 조상들의 선물로, 그들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양하고자 관계를 맺어야 하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그들이 자기 땅에 머무를 때 그 땅을 가장 잘 돌봅니다. 그러나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연과 문화의 훼손을 도외시한 채 자행되는 광업, 농업, 축산업 개발 계획에 밀려 그들은 자신의 땅을 버리고 떠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설명: 구약 성경에서 땅과 자손은 하느님이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한 축복의 상징입니다. 또한 하느님은 떠돌이 유랑민처럼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땅을 함부로 사고팔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축복의 상징인 땅은 결코 매매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아합 임금이 나봇의 포도밭을 빼앗은 사건(1열왕 21,1-29)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것입니다.

레위기 25장과 27장에 언급된 희년의 정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 축복의 상징인 땅을 잃고 소외된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그런데 자본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진 현대사회는 땅이 가진 무형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채 경제성의 논리만 따집니다. 그래서 토착 공동체와 그들의 문화 전통이 점점 사라지면서 자기 땅을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사람들이 떠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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