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인간 고유의 존엄성의 존중은, 사람들이 도시 생활에서 감내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생활과 흔히 마찰을 빚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외와 무시를 당하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처지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농어촌에는 공공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좀 더 존엄한 삶에 대한 권리도 희망도 없이 노예의 처지로 추락하는 노동자들이 존재합니다.
설명: 서울과 지방 도시 중에서 어디에 살고 싶은지를 물으면 대부분 청년들은 서울을 선호합니다. 물가가 비싸서 생활비가 많이 들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과 휴식 공간도 많습니다. 그러나 월급이 보장된 사람들이 아니라면 남들이 누리는 평범한 일상도 사치를 부리듯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반면 나이가 들면 점점 지방이나 시골을 선호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본능 때문일까요. 하지만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나 존엄한 삶에 대한 권리와 희망을 품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나 이주 노동자들이 농어촌에도 많습니다. 결국 도시나 농어촌 어디든지 인간 존엄성이 존중받는 생활을 하려면 안정적인 생활비가 제공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