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절제는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이는 부족한 삶도 아니고 열정이 없는 삶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사실 순간순간을 더 잘 즐기며 사는 이들은 가지지 못한 것을 계속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지 않습니다. 또한 이들은 모든 사람과 사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의 의미를 체험하고 가장 단순한 현실에 익숙해져 이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떨쳐 버려 덜 피곤하고 고민도 덜게 됩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형제적 만남, 봉사, 능력 개발, 음악과 미술, 자연과의 만남, 기도 안에서 만족할 때 그러합니다. 행복하려면 우리를 마비시키는 특정한 욕구를 억제하는 법을 알고, 삶이 주는 많은 다른 가능성들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설명: 인간의 소유욕은 끝이 없어서 움켜쥘수록 더 큰 공허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욕구를 멈출 줄 모르고 가지지 못한 것을 계속 찾아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자유로운 영혼”들은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할 줄 압니다. 그들은 부족한 듯 보여도 모자라지 않고 많아 보여도 매이지 않습니다.
또한 가장 단순한 현실에 익숙해져 이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신앙인들이 대림 시기에 기억하는 세례자 요한처럼 말이죠. 그는 예수님의 길을 닦고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생태적 회개를 촉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초대에 응답합시다. 검소한 생활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