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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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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였다

권고「내가 너를 사랑하였다」3항

  • 관리자
  • 2026-09-03 14:21:00
  • hit26
  • 59.25.93.112

3.  이러한 까닭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에 이어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회의 돌봄에 관한 교황 권고를 준비하시고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Dilexit Te)는 제목을 붙이셨습니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는 힘이 약하다.” 그렇지만 “내가 너를 사랑한다”(묵시 3,9). 이 작업을 유산으로 이어받은 저는 몇 가지 성찰을 더하여 저 자신의 것으로 삼았고, 교황직을 시작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문서를 발표합니다. 사랑하는 전임 교황께서 바라신 그대로, 저도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난한 이들을 돌보라는 그분의 부르심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닫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성화의 이 길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서 그분을 알아보라고 한 이 부름은 그리스도의 마음 그 자체, 곧 모든 성인이 닮고자 하는 그분의 심오한 생각과 선택을 드러〔내기〕”(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6항) 때문입니다.

  2021년 1월 사제 인사 발령에 의해 신설된 사회복음화국은 교구청사가 대전에서 세종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하면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에 성직자실과 시노드사목연구소도 함께 신설되었는데요. 지난 1월 22일에 국장으로 부임한 저는 3개 위원회, 곧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와 생태환경위원회의 활동을 총괄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터라 부서 업무가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전교구의 사회 복음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회 복음화를 위해서는 성경 말씀과 함께 역대 교황님들이 반포한 여러 문헌을 읽고 묵상하고 성찰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오 14세 교황님의 첫 권고를 더 많은 교구의 하느님 백성이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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