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라는 주님의 호소는 최후의 심판에 관한 위대한 비유에서(마태 25,31-46 참조) 절정에 이릅니다. 이 비유는 자비로운 사람들의 참행복을 생생히 보여 주는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삶의 충만함에 이르도록 열쇠를 주십니다. 참으로 “하느님 눈에 드는 거룩함을 추구할 때 우리는 그 복음 구절에서 우리가 그에 따라 판단받게 될 올바른 행동 규칙 하나를 제시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5항 - 복음의 명확하고 강력한 말씀은 “그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만약, 그러나’라는 말이 없〔이〕” 실천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덕이란 이러한 당신의 요구 없이는 이해되거나 실천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셨습니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7항 -
†⇒ ‘백세시대’란 말이 나올 정도로 평균 수명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노후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의 대부분은 돈만 모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이나 적금이나 보험 등을 통해서 말이죠. 그런데 막상 죽을 위험이 닥칠 때 나를 보살펴주는 사람은 평소에 가깝게 지냈던 이웃들입니다. ‘이웃 사촌’이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노후 대책들보다 주변의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그리고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자비는 결국 돌고 돌아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남에게 자비를 베푸는 행위가 하늘에 공덕을 쌓게 되고, 내가 위험에 처할 때 다시 나를 살리는 행위로 되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이웃 사랑의 실천은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매일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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