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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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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내가 너를 사랑하였다」33항, 제2장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선택하십니다 - 성경에 담긴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

  • 관리자
  • 2026-10-0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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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바오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전에 한 일이 허사가 되지 않게”(갈라 2,2) 사도들과 상의하려고 예루살렘에 갔을 때, 그는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갈라 2,10 참조). 그래서 바오로는 가난한 공동체들을 도우려고 다양한 모금 활동을 벌였습니다. 바오로가 이러한 행동을 한 두드러진 이유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 하느님의 말씀은, 평소에 자비롭고 사심 없는 행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우리에게,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너그러움은 정녕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들을 위한 약속들로 가득합니다. “가난한 이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주님께 꾸어 드리는 이, 그분께서 그의 선행을 갚아 주신다”(잠언 19,17).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루카 6,3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이사 58,8).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 우리가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마음은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지니셨던 “가엾은 마음”(공관복음서에 10번 나옴)을 닮으려는 노력입니다. 그럴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며,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기꺼이 내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내가 먼저 하느님께 아무런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았다고 느낄 때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신비롭게도 나누고 베풀수록 곳간은 마르지 않고 더욱 풍성해집니다. 
  우리가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너그러움은 그들에게 이롭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선행을 실천하는 이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진리를 체험한 이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납니다. 여러분도 그런 체험을 해보셨나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세요.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끄시는 하느님께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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