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이러한 열망은 교회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자기 창립자의 가난하고 고통받는 모습을 알아〔본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Lumen Gentium), 1964,11,21., 8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글판, 2007(제3판). - 라는 이해를 반영합니다. 실제로 교회는 가장 작은 이들과 동일시되도록 부름받았기에, 교회의 핵심에는 “이 분명한 메시지를 약화시키는 어떠한 의심이나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는 우리 신앙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유대가 있다는 사실을 주저 없이 밝혀야 합니다.” - 「복음의 기쁨」, 48항. - 이와 관련하여 거의 이천년에 걸쳐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밝힌 수많은 증언이 있습니다. - 이 장에서는 이러한 증언들 가운데 일부를 제시한다. 이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세상 안에서 교회의 현존은 언제나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을 특징으로 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 주려는 것이다. 가장 궁핍한 이들을 향한 관심에 관한 더 깊은 성찰은 다음 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V. Paglia, Storia della Povertà, 밀라노, 2014. -
†⇒ 여러분이 가난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은 예수님의 강생을 시작으로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전 생애를 통해 드러낸 하느님 사랑의 방식입니다. 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약화시키는 어떠한 의심이나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을 지닌 사람이 이런 삶을 불편해한다면 신앙의 본질을 배우고 익히지 못한 탓일 겁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바오로 사도를 필두로 교회의 역사 안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성인들의 삶을 잠시 살펴볼 것입니다. 성경 말씀과 교회의 역사가, 그리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가톨릭교회교리서와 간추린 사회 교리도, 마지막으로 역대 교황님들의 다양한 문헌들은 한결같이 가르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피조물이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아끼고 잘 돌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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