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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내가 너를 사랑하였다」49항, 제3장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 - 병자 돌봄

  • 관리자
  • 2026-10-1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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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 돌봄

49.  그리스도인의 연민은 아픈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는 데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드러납니다. 눈먼 이들, 나병 환자들, 중풍 병자들의 치유라는 예수님의 공생활에서 나타난 표징들을 바탕으로 교회는 아픈 이들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을 기꺼이 알아 뵙는 병자 돌봄이야말로 교회 사명의 중요한 일부임을 알고 있습니다. 카르타고의 주교였던 치프리아노 성인은 그 도시에 전염병이 퍼지고 있을 때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병자 돌봄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일깨웠습니다. “끔찍하고 치명적으로 보이는 이 흑사병의 유행은 개개인의 의로움을 점검하고 인간의 마음을 시험합니다! 건강한 이들이 아픈 이들을 돕는지, 친척들이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주인들이 감염된 종들에게 연민을 보이는지, 의사들이 도움을 청하는 병자들을 버려두지 않는지, 이 흑사병이 알려 주는 것입니다.” - 성 치프리아노, 『죽음』(De Mortalitate), 16, CCL, 3A, 투른하우트, 1976, 25. - 아픈 이들을 방문하고 그 상처를 
씻어 주며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해 온 그리스도교 전통은 그저 박애적 노력이 아니라, 교회 구성원들이 아픈 이들 안에서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몸을 어루만지는” - 프란치스코, 제30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21.12.10., 3항,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 제66호(2022), 161면, AAS, 114(2022), 51면.  - 교회적 행위입니다.

†⇒ 그리스도인의 연민은 공관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사람들을 만날 때 보인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것은 바로 “가엾은 마음”인데요. 마태오 복음 4번(9,36; 14,14; 18,27; 20,34), 마르코 복음 2번(1,41; 6,34), 루카 복음 1번(7,13; 10,33; 15,20) 사용되었습니다. 루카 복음에서는 이 표현이 2번이 더 사용되었는데, 주체가 예수님이 아닌 착한 사마리아인과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가 보인 태도입니다. 
  한편,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은 9월 16일입니다. 성인은 210년 무렵 카르타고의 이민족 가정에서 태어났고, 246년 무렵 세례를 받았으며, 자기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제품을 받고, 249년 카르타고의 주교가 되어 모범적인 덕행과 저술로써 교회를 훌륭히 다스렸습니다. 258년 9월 14일 카르타고 근교에서 참수되었는데, 병자 돌봄을 교회의 사명으로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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